인터넷을 유랑하다가 "GitHub로 취업하기" 라는 글을 보았다. 다른 분들 소스를 볼 때 몇번 들어가봤기 때문에 깃허브가 어떤 곳인지는 대강 알고 있었다. 그냥 소스 공유하는 곳, 이정도? 그래서 글을 읽기전까지는 그냥, 아- 포트폴리오에 소스공유도 하려고? 이정도로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취업할 때 깃허브를 사용하였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거라 생각된다. 깃허브에 좋은 기능들이 많다는 게 놀라웠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버전 관리와 커밋이다. 내가 어떤 걸 언제 수정했고 언제 만들었는 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진짜 좋다. 나같이 기억력이 빠르게 소멸(...)하는 사람한텐 너무나도 좋은 기능이다.. 그 외에도 주된 기능인 오픈 소스로 내 프로젝트를 공유하게 되면 버그나 이슈 트래커들이 모이고 그걸 또 수정하고 이전보다는 더 나은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하여튼 개발자에게는 너무 매력적인 사이트이다.
특히 1일 1커밋 하신 개발자분들이 너무 멋져 보였다. 그 초록빛으로 가득찬 커밋 히트맵이 너무나도 빛나보였다. 개발자는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배우고 성장해가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성장해가고 있는 모습이 프로젝트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히스토리나 히트맵 형태로 눈에 보이면 뿌듯하고 기분 좋을 것 같다. 상상만해도 뿌-듯. 나는 아직 그렇게까진 못하겠지..ㅠㅠ
나는 공부한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블로그에 올리는데, 전체 소스를 올리는 게 아니라 부분 소스만 올려 놓는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내가 왜 이따구로 만든건지 라는 생각도 들고 어떤 버전을 썼는지도 기억 안 날때도 있다 ㅠㅠ.. 최근엔 내 글을 보시면서 공부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나한테 질문하셨었다. 근데 노트북을 바꾸면서 프로젝트를 날려먹어서 내가 한 게 잘 기억이 안나서 애먹었다ㅠㅠ 소스를 전부 보여주고 싶은데 소스도 없고ㅠㅠ 그래서 부분 소스로 설명을 적고, 마지막에 프로젝트를 통째로 올려놓을까,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깃허브 관련 글을 보게 되었고, GitHub로 전체 소스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가입했다 ㅎㅎ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ㅠㅠ(영어 울렁증) 하나하나 올려봐야지! 나도 잔디밭 가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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